코코넛 오일은 저탄고지 식단에 쓰이고 있는 대표적인 기름입니다. 코코넛오일은 대단히 안정적인 기름이라 취급 상의 어려움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항박테리아, 항원생동물 작용이 뛰어나서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쓰임새가 많은 코코넛오일
코코넛 오일은 현재 저탄고지 (키토제닉) 다이어트 식단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식품입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하는 데 반드시 코코넛 오일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탄수화물을 대신해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건강한 지방이면 어떤 것이든 상관이 없긴 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지 않고 에너지 전환이 좋기 때문에 저탄고지 식단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코코넛 오일은 저탄고지 식단 외에도 쓰임이 다양합니다. 때문에 코코넛 오일을 사 놓으면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코코넛 오일에 대한 오해: 포화지방 함유량이 높다고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코코넛 오일의 100g 당 포화지방 함유량이 무려 88%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혹시 포화지방 비율이 이렇게나 높은데 몸에 해로운 게 아니냐고 하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한 생각들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심장병을 일으킨다는 엔젤 키스 박사의 지질가설에서 온 것입니다. 이미 엔젤 키스의 지질가설은 완전히 틀렸다는 것이 드런난 게 오래지만 방송에서 전문가 타이틀은 달고 잘못된 주장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35만년 전 지구상에 등장한 이후로 주위의 동물의 사냥함으로써 생존할 수 있었고, 몇 번의 빙하기에도 멸종하지 않고 현재에 이른 것입니다. 인간이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하게 된 것은 불과 1만년 전 농업혁명 이후의 일입니다. 그전까지는 주 에너지는 당연하게도 동물성 포화지방으로부터 얻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몽골 초원에 유목민들은 에너지를 대부분 가축의 고기로부터 얻습니다.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입니다. 인간은 풀만 먹어도 지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소나 양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지방을 섭취해야 합니다.
코코넛 오일의 60%는 중쇄지방산
지방에는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이 있는데, 이 중 에너지로 잘 쓰일 수 있는 지방은 포화지방입니다. 코코넛오일은 포화지방 함유량이 아주 높습니다. 또한 코코넛오일은 중쇄지방산이 60% 가량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전환속도가 비교적 빠른 편입니다. 중쇄지방산은 장이 아니라 간문맥으로부터 바로 흡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중쇄지방을 코코넛오일에서 추출한 것이 MCT 오일입니다.
코코넛 오일의 주요성분과 특징
코코넛 오일은 라우르산(lauric acid) 45%, 미리스트산(myristic acid) 7%, 팔미트산(palmitic acid) 8%, 카프르산(capric acid) 7%, 카프릴산(caprylic acid) 6%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코넛 오일의 45%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성분은 라우르산(lauric acid)은 사람의 모유에도 6.2% (전체 지방 중) 정도 들어 있습니다. 라우르산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모노라우린(monolaurin)으로 전환됩니다. 모노라우린은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항원생동물 작용을 합니다. 라우르산은 또한 HDL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카프르산(capric acid)은 코코넛오일의 7% 가량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카프르산을 섭취 시 체내에서 모노카프린(monocaprin)으로 전환됩니다. 모노카프린은 항박테리아,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며,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를 제균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코코넛 오일 중 6% 가량 함유되어 있는 카프릴산은 특히나 칸디다 제균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칸디다증(candidiasis) 치료 영양제에도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또한 카프릴산은 케톤체 형성이 용이해서 카프릴산과 함께 MCT 오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코코넛 오일의 다양한 사용방법
코코넛 오일은 포화지방 비율이 매우 높아 대단히 안정적입니다. 따라서 열을 가하는 조리용 기름으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코코넛오일은 피부에 바르는 보습제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피부를 촉촉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피부염증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코코넛 오일은 헬리코박터를 제균 또는 예방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코넛오일 성분 중 카프릴산이 헬리코박터에 효과적인데, 카프릴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카프릴산만 추출한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MCT오일로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균을 예방하는 것이라면 코코넛오일 형태로 섭취해도 충분한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코코넛 오일, 강황가루, 후추 섞어서 음료로 마십니다. 코코넛 오일과 마찬가지로 강황도 향바이러스, 항균, 함염 효과가 뛰어난 식품입니다. 이 둘을 함께 먹으면 효과가 배가 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제균 뿐만아니라 칸디다증을 개선하는 데도 코코넛 오일이 도움이 됩니다. 칸디다증 개선에도 카프릴산 작용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MCT오일이나 카프릴산 단일제품으로 섭취하는 게 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무좀이 있는 피부에 항균, 항곰팡이 작용이 뛰어난 코코넛 오일을 바르면 무좀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는 코코넛오일만을 발라도 되지만, 티트리 오일 같이 무좀에 효과적인 다른 오일과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일 풀링 하는데 코코넛오일을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일 풀링하는 데 코코넛오일 대신 다른 기름을 사용해도 되지만 이왕이면 항염, 항균, 항박테리아 뛰어난 코코넛오일이 사용하는 게 다른 기름 사용하는 것보다 더 낫습니다. 입 안의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코코넛오일을 몇분 동안 입안에 머금고 있으면 염증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